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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왜 저런데요?' 소리가… " 유인태, 尹 '실언' 지적

尹 "전 정권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느냐"
  • 등록 2022-07-07 오후 1:23:52

    수정 2022-07-07 오후 4:07:2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어스테핑’ 중 ‘부실 인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 정권을 언급하며 발끈한 가운데,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번이 실언의 끝판왕 같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 전 총장은 “(윤 대통령이) 그동안 실언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 이후 주변에서 전화가 왔다며 “‘윤석열이 왜 저런데요’ 소리가 그렇게 오더라. 이거는 도대체 상상할 수 없는 실언이다”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인사 부실검증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어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언급한 유 전 총장은 “훌륭하긴 훌륭하더라. 그렇게 만취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벌금이 나왔지않냐”며 “그러면 다 벌금을 물고 마는데, 그걸 또 재판해서 선고 유예를 받았더라. 주변에서 음주운전하다가 걸려서 벌금 나왔는데, 그러니까 상당히 훌륭한 분은 훌륭한 분이더라”라고 비꼬았다.

앞서 지난 5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부실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한 뒤 다른 취재진들에게 “다음 질문 (하시라)”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CBS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윤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는 대통령 책임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고, 동시에 “반복되는 문제들은 사전에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엔 손가락을 좌우로 내저었다.

그러면서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논란이 된 후보자들의 자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연이은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인정하고 인사권자로서 결자해지를 하진 못할망정, 민심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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