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31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1조 3823억원) 증가했다. 직전 6월(16조 7557억원) 대비로도 1.64% 증가한 규모다.
상품군 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117.5%), 음·식료품(12.0%), 문화 및 레저서비스(201.8%), 의복(10.6%) 등의 증가세가 컸다. 음·식료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두 외부활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상품군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7월 들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것도 외부활동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감소세가 가장 컸던 항목은 화장품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무려 20.0%가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중국의 소비 둔화로 화장품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음식서비스(-5.4%), 가전·전자·통신기기(-5.2%) 등도 온라인 거래액이 줄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5.8%(12조 9126억원)로 집계됐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6%포인트 늘었고, 거래액을 기준으로도 전년 동월(11조 4614억원) 대비 12.7%가 증가했다.
7월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10조 771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고, 전문몰도 6조 259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7% 늘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13조 63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1% 증가,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 967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다. 전월대비로 온라인몰은 3.8% 증가, 온·오프라인병행몰은 5.0% 거래액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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