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대 부담, `쉬어가자`..채권시장 약보합(마감)

장외서 국고채 3년물 4.90%..0.01%p↑
  • 등록 2006-02-02 오후 4:36:24

    수정 2006-02-02 오후 4:36:24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가격이 2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표금리 4.8%대에 대한 부담으로 추격매수는 자제됐다. 반면 금리 상승시마다 대기 매수세가 받쳐줘 금리 상승도 막혔다. 금리 변동폭은 4.90%를 중심으로 위 아래 1~2bp정도 움직였다.

기관들의 꾸준한 채권사자가 이어지고 이어졌지만 추가로 금리를 끌고 내려가기에는 매수 유인 재료가 부족했다. 2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인상시를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환율도 하락세가 진정되며 10원가량 올라 970원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도 막혔다. 이자차익을 노린 채권사자가 늘면서 금리 상방경직성을 보였다. 은행 투자계정이 이끌던 채권 매수에 상품계정과 투신들까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금리 상승과 하락이 양방향이 막히자 향후 시장 방향에 대한 고민과 함께 쉬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사이에서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우세한 모습이다. 금리를 올릴 경우,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해소와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 제거로 금리를 동결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5-3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오른 4.90%, 국고채 5년물 5-5호는 2bp 오른 5.12%, 국고채 10년물 5-4호는 1bp 오른 5.39%로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72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3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5-2호가 2700억원,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이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대부분이 1bp씩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은 4.90%, 국고채 5년물은 5.11%, 국고채 10년물은 5.39%, 국고채 20년물은 5.68%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전날과 같은 4.59%, 통안증권 2년물은 1bp 상승한 4.87%로 마감했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는 1bp 오른 5.39%, 반면 BBB-는 1bp 내린 8.95%로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환율과 주식시장의 흐름에 따라 9틱가량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개장가와 같게 끝났다. 거래량은 3만3349계약. 증권사가 207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926계약 순매도했다.

(더 자세한 시황은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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