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들2020’은 일본군·한국군·미군 위안부, 베트남 한국군 민간인학살, 기생관광, 집결지, 현대의 성매매, N번방 사건 등 1900년대부터 2020년 오늘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성매매의 역사를 주인공 김공주를 통해 읽어내는 작품이다. 제목의 ‘공주’는 구멍 공(孔)과 주인 주(主)의 합성어로 ‘구멍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리킨다.
작품은 공식적 역사가 아닌 비공식적 역사에 주목해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었어도 외면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대한민국 ‘성매매 체제의 연속성’을 고발하고 지금 우리의 삶을 재조명한다. 성착취를 당해온 사람들이 아닌 성구매를 해온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들이 성구매를 하도록 만든 이들은 누구인지 질문을 던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하며 극장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