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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헛스윙' 어이없는 실수..'낚시꾼 스윙' 최호성 '아뿔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려다 헛스윙 실수에 쓴웃음
바꾼 규칙에 따라 벌타 없이 2타째 치고 보기 적어내
18세 김주형 1타 차 단독 선두..서요섭, 문경준 추격
  • 등록 2020-07-04 오후 4:28:39

    수정 2020-07-04 오후 4:28:39

최호성이 4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창원(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독특한 스윙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프로골프대회에선 흔히 나오지 않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4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 18번홀(파5). 최호성은 공을 티(Tee)에 올려놓고 평소처럼 힘차게 스윙을 했다. 그러나 공을 맞히지 못해 ‘헛스윙’을 했고 공은 바로 앞에 떨어졌다. 공식 기록에는 1야드를 친 것으로 나왔으나 불과 몇 cm 앞에 멈췄다. 공을 들어 다시 티에 올려놓고 두 번째 샷을 한 최호성은 297야드를 날렸다.

2019년 새로 바뀐 골프규칙 6-2b ‘티잉구역 규칙’의 6항 ‘인플레이볼이 티잉구역에 놓인 경우’에 따르면, 플레이어의 인플레이볼이 스트로크 후에(예, 스트로크를 하였으나 볼을 맞히지 못하여 그 볼이 티 위에 그대로 있는 경우) 또는 구제를 받은 후에도 티잉구역에 있는 경우에는 벌타 없이 그 볼을 집어 올리거나 움직일 수 있고(규칙 9.4b), 그 볼을 놓인 그대로 플레이할 수도 있으며, 그 볼이나 다른 볼을 티잉구역 어디에서든 티에 올려놓거나 지면에 내려놓고 플레이할 수 있다.

즉, 티샷을 하기 위해 왜글(클럽을 움직이는 행위)을 하거나 연습스윙을 하다가 볼이 티에서 떨어지면 벌타 없이 볼을 집어 다시 티업해도 된다. 또 티샷한 볼이 나무 또는 바위와 같은 곳에 맞고 다시 티잉구역 안으로 떨어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티잉구역 안이라면 볼이 멈춘 대로 칠 수 있고, 티업 후 다시 쳐도 된다.

규칙이 바뀌기 이전에는 헛스윙 1타, 볼을 집어들어 티에 올려놓고 쳐 1벌타를 추가해 3타째가 되지만, 최호성은 벌타 없이 헛스윙 해 볼이 움직인 것에 대한 1타만 인정돼 2타째를 쳤다. 티잉구역에서만 2타를 친 최호성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최호성은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냈다.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김주형(17언더파 199타)에 6타 뒤진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홍순상(39)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위(15언더파 201타)로 뒷걸음쳤다. 서요섭(24)이 1타 차 2위, 문경준(38)은 이날 7타를 줄여 홍순상과 함께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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