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 또 역대 최저·사망자는 최대…9월까지 인구 8.7만명 자연감소

출생아수 2.2만명…9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사망자 2.9만명 '최대'…고령화에 코로나19 영향
3분기 조사망률 6.6명…85세 이상 남자 12.8명 증가
  • 등록 2022-11-23 오후 12:00:00

    수정 2022-11-23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9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사망자수는 최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9월까지 인구가 8만명 넘게 자연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출생아수는 2만1885명으로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출생아수는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같은달 기준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수는 2016년 4월부터 78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15년 12월부터 82개월째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다. 다만 감소폭은 0.1%로 7월(-8.6%)이나 8월(-2.4)보다 줄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출생아수는 19만22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전, 경기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시도별 조출생률은 전북(4.1명)이 제일 낮았고 세종(8.6명)이 가장 높았다.

9월 사망자수는 2만919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37명(13.8%)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9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건강위험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28만8997명으로 21.4% 증가했다.이에 따라 1~9월 인구는 8만6775명 자연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출생아수는 6만4085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466명(3.7%) 감소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같은 기간 0.03명 감소했다.

3분기 사망자수는 8만522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917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6.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0.6명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남자는 0.5명, 여자는 0.6명 증가하고 85세 이상 남자는 12.8명 증가했다.

한편 9월 혼인은 증가하고 이혼은 감소했다. 9월 혼인건수는 1만474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15건(7.4%) 늘었다. 조혼인율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조혼인율은 경기가 4.0으로 가장 높고 대구와 경남이 각각 2.6건으로 가장 낮았다.

9월 이혼 건수는 816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구, 대전 등 5개 시도에서 감소하고 충남, 전북 등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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