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철 앞두고 전국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오염도 조사

환경기준치 초과시 재조사 및 개장 연기 방침
  • 등록 2021-06-17 오전 11:00:00

    수정 2021-06-17 오전 11:00:00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전국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토양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욕장 환경오염도 조사는 수질과 백사장 토양이 환경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개장하지 않은 10개를 제외한 267개 해수욕장이 대상이다.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에 따라 3~5개 조사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분석한다. 조사항목은 총 2개 분야, 7개 항목이다.

해수욕장의 수질분야 조사에서는 장염 등 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조사한다. 백사장 토양분야에서는 어린이 활동공간의 바닥에 사용된 모래 등에 적용하는 조사 기준항목인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5개 항목 검출여부를 확인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재조사 시행과 원인 분석을 통해 해수욕장 개장 연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경우를 제외하고 환경오염문제로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오염도 조사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에서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2주에 1회 이상 수질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수질이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입욕금지방송, 표지판 설치 등 조치를 취하고 해당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원인 조사 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강정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올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환경보호 및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많은 비가 온 직후에는 해수욕장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해수욕장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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