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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환경오염도 조사는 수질과 백사장 토양이 환경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개장하지 않은 10개를 제외한 267개 해수욕장이 대상이다.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에 따라 3~5개 조사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분석한다. 조사항목은 총 2개 분야, 7개 항목이다.
해수욕장의 수질분야 조사에서는 장염 등 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조사한다. 백사장 토양분야에서는 어린이 활동공간의 바닥에 사용된 모래 등에 적용하는 조사 기준항목인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5개 항목 검출여부를 확인 예정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경우를 제외하고 환경오염문제로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오염도 조사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에서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2주에 1회 이상 수질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정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올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환경보호 및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많은 비가 온 직후에는 해수욕장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해수욕장 출입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