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관리위 "누리호 오후 4시 발사, 시간 변동 없다"

21일 오전 회의 개최 결과 시간 변동 없어
최종 상황 종합 검토해 오후 2시께 최종 시간 발표
  • 등록 2021-10-21 오후 12:00:15

    수정 2021-10-21 오후 12:00:1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늘(21일) 발사하는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시간이 예정대로(오후 4시) 발사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제4차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발사 시간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후 2시께 ‘제5차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고 누리호 발사 준비 최종상황과 기상상황, 발사안전통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로켓으로 지난 2010년부터 내년 10월까지 1조 9572억원이 투입된다.

발사 하루 전인 20일 오전 7시 20분 발사체조립동에서 나온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8시 45분께 발사대로 이송됐다. 이후 비행기체를 세우기 위한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11시 30분께 발사대에 세워졌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시설인 엄빌리칼과 연결하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없는지 확인하는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오후 8시 40분까지 진행됐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시간을 확정하면 발사 운용 최종 점검, 액체산소와 케로신(등유) 충전 준비 작업이 이뤄진다.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발사 127초후 1단 분리가 진행되고, 233초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된다. 274초후에는 2단이 분리되며, 967초 후에는 위성 모사체가 분리될 예정이다. 발사 성공 여부는 목표로 하는 궤도 안착, 궤도 진입 속도, 단별 분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목표 궤도에서 위성모사체 분리 여부와 데이터 확인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추적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 관측소에 있는 추적레이더와 텔레메트리(원격자료수신장비), 팔라우에 있는 텔레메트리를 이용해 비행궤적과 상태를 추적할 예정이다.

발사를 앞두고 기립한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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