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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직원은 살인적 근무, 대통령 부인은 셀럽 사진만"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열악한 근무환경, 실탄 분실까지"
"윤 대통령, 졸속 이전으로 파생된 문제부터 수습하길"
  • 등록 2022-05-31 오전 11:34:43

    수정 2022-05-31 오전 11:34:4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31일 “101 경비단 실탄분실은 계견된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이 밀어붙인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이 빚어낸 사고”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 광장에서 반려견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사진=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101경비단의 실상은 참담했다. 101 경비단은 낡은 폐건물에서 생활하며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주변을 경비하는 경찰 소속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을 분실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한 언론은 경비단의 근무 여건이 크게 열악해졌다는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경비 담당 대대도 4개에서 3개로 줄며 업무가 가중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한 극심한 피로에 경비단 직원들은 자부심 대신 자괴감을 쌓아가고 있었다”며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높아진 업무 강도가 실탄분실 사고까지 부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직원들은 살인적인 근무에 시달리고, 경호 업무에 균열이 생겼는데도, 대통령은 한가로운 주말을 즐기고 대통령 부인은 셀럽 사진만 올리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며 “대통령으로서 국정과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졸속 이전의 부작용이 풍선효과처럼 다른 곳에서도 터질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졸속행정이 국가안보와 국정운영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면 심각한 문제다. 상처를 숨겨 곪아 터진다면 다시 되돌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이전을 홍보하기 전에 졸속 이전으로 파생된 문제부터 수습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비판을 한 바 있다. 조오섭 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개인적인 사진이 연일 언론을 장식했다. 사진 유출 및 보안 규정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며 “대통령 내외의 사적 사진은 국민 소통도 아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소통이지 셀럽처럼 대통령 내외의 삶을 자랑하는 것이 소통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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