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54포인트(1.26%)오른 605.89에 장을 마감했다.
장마감 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과 5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9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IT업종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세, 기관은 팔자세로 갈렸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5개 포함 64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 포함 248개다. 보합 73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0억113만4000주와 1조5227억4300만원으로 전일에 비해 적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섬유·의류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정보기기(3.67%), 출판·매체복제(3.35%)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에스인포텍(032790)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WE-PON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기술이전 계약이 호재로 작용,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50% 무상증자를 결의한 이노칩, 특판영업팀을 신설한 비티씨정보통신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닛시엔터가 서세원 전대표의 횡령혐의 조사 소식으로 이틀째 하한가다. 국세청으로 세무조사 통지를 받은 EBT네트웍스, 최규선씨가 대표이사로 오른 서원아이앤비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일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파트론은 하루만에 하한가 떨어졌다. 같은 날 상장한 한국컴퓨터는 이틀째 상한가로 대조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이날 오전 건설교통부가 '자동차 부품 인증제'에 관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부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동(053060)이 상한가를 기록한것을 비롯 자동차 내외장 표면 처리업체 한국큐빅(7.84%),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업체인 넥센테크(6.07%)도 오름세를 탔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올리는데 일조 했다"며 "연말까지 개별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