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변인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말을 한 사람은?”이라며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깡패다’라고 남겼다.
그는 보기로 ‘1.노무현 2.이명박 3.박근혜 4.문재인 5.윤석열’이라고 제시했다. 정답은 5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다.
민 대변인은 5번을 그르칠 오(誤)번, 슬플 오(嗚)번, 악할 오(惡)번, 영어 감탄사 오(Oh)번, 더러울 오(汚)번, 거만할 오(敖)번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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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윤 후보자 지명에 자유한국당은 “‘혹시나가 역시나’였다”며 “‘문재인 사람’인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 옷을 입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물 건너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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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무일 총장이 공수처 반대 의견을 피력하자마자 바로 총장 추천위원회 열어서 검찰 내부 공론화를 원천 봉쇄한 뒤 전격적으로 자기 사람 꽂아넣기를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뒤 국회로 보내진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연장이 필요하면 3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