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안타 9득점' SSG, 키움 제물로 공동선두 수성...박종훈 시즌 2승

  • 등록 2021-04-23 오후 9:51:59

    수정 2021-04-23 오후 9:51:59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3회초 2사 2,3루 SSG 최주환의 안타 때 홈을 밟은 로맥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방망이를 앞세운 SSG랜더스가 최하위 키움히어로즈를 제물로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장단 11안타 8사사구를 묶어 9-5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본 SSG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10승 7패가 된 SSG는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지긋지긋했던 7연패에서 탈출했던 키움은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패배의 늪에 빠졌다. 6승 12패로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다.

초반 분위기는 키움이 좋았다. 키움은 1회말 SSG 선발 박종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키자 이정후, 서건창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웅빈의 1타점 2루수 땅볼과 송우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SSG는 3회초부터 무시무시한 반격을 시작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김성현의 볼넷과 추신수, 최정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제이미 로맥의 우익수쪽 1타점 2루타와 최주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4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다. 이날 KBO리그에서 처음 포수로 출전한 키움 외국인선수 프레이타스가 2개 연속으로 공을 뒤로 빠뜨린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SSG는 5회초에도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추신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7회말과 9회말 뒤늦게 3점을 만회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

올 시즌 초반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고 있는 SSG 선발 박종훈은 이날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15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이어갔다.

타석에선 최주환과 김성현이 2타점씩 책임졌고 이재원과 오준혁은 각각 3안타, 2안타씩을 때렸다. 추신수는 5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고 볼넷도 1개 얻었다.

반면 키움은 프레이타스를 선발 포수로 기용하는 등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안우진은 오른손 검지손가락 물집으로 3이닝(2⅔이닝 3실점)을 버티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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