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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7월 2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월 1주차 당시 71%라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3주간 65%를 횡보하더니, 그 뒤 62%→60%→55%→52%→50%→47%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지율 47%는 지난 3월 1주(4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한 44%였다. 3월 2주차(45%) 이후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를 든 경우는 10%를 넘었다. ‘북한 관계’를 이유로 든 경우는 9%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줄어들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