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때문에” 文대통령 지지율 47% 4개월來 최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文지지율 3%P 하락
“부동산 정책 때문에지지 안해” 응답 1위 ‘25%’
  • 등록 2020-07-10 오전 10:58:16

    수정 2020-07-10 오전 10:58:16

(자료=한국갤럽)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로 주저앉았다. 6주 연속 하락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7월 2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월 1주차 당시 71%라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3주간 65%를 횡보하더니, 그 뒤 62%→60%→55%→52%→50%→47%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지율 47%는 지난 3월 1주(4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한 44%였다. 3월 2주차(45%) 이후 가장 높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부정평가가 늘어난 것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보인다. 부정평가를 내놓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5%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이 비중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부동산 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이기도 하다.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를 든 경우는 10%를 넘었다. ‘북한 관계’를 이유로 든 경우는 9%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줄어들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2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6%·40%, 30대 52%·40%, 40대 62%·34%, 50대 42%·53%, 60대 이상 40%·50%이었다. 이번 주 긍정률 상승·부정률 하락은 수도권, 50대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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