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들의 장애가 주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단계로 노쇠(frailty) 가 부각되고 있다. 노쇠(frailty)란 근감소증과 함께 노인의학 및 노화 분야에서 새롭게 각광받는 분야로 다음 중 3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노화(aging)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과정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이를 막을 수는 없다. 반면에 노쇠(frailty)는 노화 축적에 의한 결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작은 스트레스와 신체 변화에 매우 취약해지면서 질병이 쉽게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노화과정이 아닌 비정상적인 노화 과정인 것이다.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노쇠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연이 가능하다.
인천세종병원 권순재 치매전문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노쇠재활은 수명을 연장시키고 심혈관계의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치매 등을 예방하여 결과적으로 수명뿐 아니라 질 높은 삶의 수명 또한 연장시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