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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9.7%), AMD(8.7%), 텐센트(8.3%), 액티비전 블리자드(5.8%), SEA(5.3%) 등 비중이 크다. 한국 게임사 엔씨소프트(036570)(4.7%), 넷마블(251270)(1.7%), 펄어비스(263750)(0.8%)도 지수에 반영돼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38.5%), 일본(23.9%), 홍콩(10.1%), 중국(9.6%), 한국(7.2%) 순으로 크다.
중국의 비중이 10%에 가까운 것이 눈에 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VanEck Vectors Video Gaming and eSports ETF(ESPO)가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수익률 12.5%를 낸 것은 이런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기준 최근 한달 수익률도 4.12% 수준이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코로나19 덕을 본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실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비디오스트리밍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넷플릭스 편입 비중(8.5%)이 가장 큰 PNQI(Invesco NASDAQ Internet ETF)은 올해 들어 11.3% 올랐다. 이 ETF가 담고 있는 아마존(8.4%)과 알리바바그룹홀딩스(7.7%)도 `바깥보다 안`을 지향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국내 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TIGER소프트웨어(3.5%)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2.9%)가 좋은 성적을 냈다.
TIGER 소프트웨어는 엔씨소프트(036570)(24.1%)를 비롯해 넷마블(251270)(4.3%), 펄어비스(2%) 등을 담고 있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도 이들 종목을 21.9%, 12.1%, 2.2% 각각 담고 있다.
미래에셋TIGER200커뮤니케이션서비스도 2.26% 상승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4위에 올랐다. 이 ETF는 NAVER,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을 비중있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