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시가] ‘노도강’ 아파트가 ‘강남3구’보다 더 올랐다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안 발표
노원구 34.66%…서울서 1위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뒤 이어
작년 1~3위였던 강남3구, 꼴찌로 밀려
  • 등록 2021-03-15 오전 11:02:23

    수정 2021-03-15 오전 11:04:36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노원구 아파트 공시(예정)가격 상승률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아파트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30%가 넘는 공시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강북권’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이 ‘강남권’보다 최대 2배 이상 높은 공시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19.08%로 2007년 22.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중 서울은 19.91%가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눈길을 끄는 건 서울 ‘강북권’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다른 자치구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 아파트 공시가 상승률이이 34.66%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성북구(28.01%), 동대문구(26.81%), 성동구(25.27%), 도봉구(2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3구의 인상률은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송파구는 19.22%, 서초구 13.53%, 강남구 13.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강남3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서울에서 1~3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된다. 2020년 공시예정가격을 보면 강남구는 25.57% 상승해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22.57%, 송파구는 18.45%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강남 3구의 공시가 상승률 평균은 22.19%에 달했다.

이같은 강북-강남 공시가 상승률 ‘역전’ 현상은 지난해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값이 크게 오른 탓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 가격은 시세를 반영해 계산하는데, 지난해 노원구 등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 공시가에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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