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9.77포인트) 내린 1005.89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1021.15까지 상승했지만 순매수였던 개인들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분을 모조리 내줬다. 개인은 이날 128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2억원,108억원을 주워담았다. 외국인은 지난 12일(2227억원) 이후 10거래일 만에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기관도 투신(332억원 매수)과 보험(50억원 매수)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자’세로 전환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가 3% 하락세를 보였다. 비금속과 통신서비스, 금속, 기계/장비, 화학,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도 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만 강세를 보였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강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1.43%(1200원) 오른 8만5200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펄어비스(263750)도 각각 전 거래일보다 0.63%, 2.78%씩 상승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슈퍼변이 가능성에 수젠텍(253840)과 휴마시스(205470)도 각각 15.33%, 8.45% 상승했다. 메디아나(041920)와 랩지노믹스(084650)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디아나는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기기인 산소포화도측정기,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심전도, 혈압기, 호흡측정기, 체온기 등 필수 의료장비를 미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메디트로닉에 수출하는 업체다. 랩지노믹스 역시 코로나19 검체 서비스 분석을 영위 중이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24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158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1013만5000주를, 거래대금은 13조7393억원을 각각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