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무공천'…"책임정치 실현"

대구 중·남구, 곽상도 지역구…대장동 비리 연루에 무공천
윤희숙 사퇴한 서초갑 공천…종로도 공천
  • 등록 2022-01-28 오후 12:34:59

    수정 2022-01-28 오후 12:59:45

[이데일리 송주오 김보겸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3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정치 공약 발표가 끝난 뒤 국민의힘 이종성 힘 의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된 더불어민주당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전환특보단 특보’ 임명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권영세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는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은 공천을 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대구 중·남구 무공천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동산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중·남구 지역구는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다. 곽 전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대상으로 지목된 것과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알려진 후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최근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곽 전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탈당 후 출마를 막을 수 없지 않냐는 지적에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당원이신 분들인 취지를 받아들여 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초갑에 대해서는 공천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원칙에 따라 공천하기로 했다”며 “서초갑은 범죄적 행위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초갑 지역구는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한 지역구다. 경찰은 윤 전 의원 부친에 대해서는 농지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지만, 윤 전 의원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전략공천으로 거론된 서울 종로구 선거구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4곳을 공천하는 방식은 공천심사위에서 고민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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