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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에어리, 최단거리로 빠르게 북상…3일 제주남해상 영향

열대저압부에서 빠르게 태풍으로 발전해 한반도로 직진
규모 작아 한반도 주변 상황에 따른 변동성 커
제주ㆍ남해안 많은 비와 강한 바람 예상
  • 등록 2022-07-01 오후 2:32:15

    수정 2022-07-01 오후 2:35:3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상청은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1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최단거리로 빠르게 북상하면서 3일 제주도남쪽해상을 시작으로 4~5일쯤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규모가 작아 한반도에 근접했을 때에는 진로와 강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hPa, 최대풍속 65km/h로, 13km/h의 이동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최단거리로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어 먼저 발달한 제3호 태풍 차바에 앞서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이날 새벽 열대저압부에서 높은 해수면온도와 해양열용량, 강한 대류활동 등으로 빠른 속도로 태풍으로 발달했다.

규모가 작아 한반도 주변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3가지 수치모델상에서도 진로 변동성이 현재로선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 서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동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경로 모두 태풍위치 70% 확률 반경에 위치해 있다.

KIM모델과 ECMWF모델의 에어리 진로 예측이 제주도를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400km 가량 벌어진 모습
또 북위 30도 이상에서 수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태풍의 강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 및 강도의 변동성이 매우 커 강수구역과 강수량 변동성이 크다”며 “3일 오전 실황 및 수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상청이 예상하는 에어리의 영향은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다.

우선 3일 제주도남쪽해상을 시작으로 4~5일경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예상하고 있으며, 많은 양의 수증기 유입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나 남해안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동해상과 남해상은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대비시간이 부족하다”며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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