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 공립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6만6000여명에 대한 예비소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 조희연(왼쪽 두번째)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구 흑석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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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공립 564개교 취학대상자 6만6324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소집 인원은 지난해 7만442명에서 4118명 줄어들었다. 2021년(7만1138명)과 비교해보면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예비소집을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실시한다. 또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를 위해 시간을 확대해 평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사립초 38개교의 경우 학교별 예비소집일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은 예비소집일 이전 취학 예정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이 가능하다. 만약 질병이나 발육 상태 부진 등 부득이한 이유로 취학이 어려울 경우 학부모는 취학할 학교에 취학의무 면제나 취학의무를 내년으로 보류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단위학교·지방자치단체·경찰청 등과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의 경우 유선연락·가정방문·학교 방문요청 등 모든 방법을 활용하고 아동의 소재 확인이 어려울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아동의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 대면·비대면 참여 방식은 입학생 규모,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학교별로 상이할 수 있다”며 “취학아동·보호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학교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공지 및 안내 사항을 숙지 후 예비소집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