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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다이어트용 잡곡 만드는 신기술 개발

전분 분리 없이 저항성 전분 함량 높여
케이메디쿱에 기술 이전…상품화 나서
  • 등록 2019-01-28 오전 9:48:30

    수정 2019-01-28 오전 9:48:30

다양한 잡곡.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분 분리 없이 잡곡 내 저항성 전분 함량을 높여 다이어트를 돕는 쌀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곧 당뇨환자 식이나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으로 나올 전망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최희돈·홍정선 박사 연구팀이 최근 이 같은 잡곡 제조기술을 개발해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기업인 (주)케이메디쿱(대표 박명규)에 기술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식연 연구팀은 이번에 구연산 등 식물성 유기산을 활용한 화학·물리적 처리로 저항성 전분 함량을 높였다. 쌀 내 전분을 분리하는 기존 방법과 차별화한 것이다. 저항성 전분은 그냥 전분과 달리 식이섬유소처럼 소화를 늦춰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인슐린을 억제해 비만을 막아준다.

연구진은 현미에 구연산 농도를 3% 높이면 일반 현미보다 저항성 전분 함량이 최대 3.2배 증가한다는 걸 확인했다. 아르코르빈산이나 말산 등을 사용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조만간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도 나올 전망이다. 기술을 이전 받은 (주)케이메디쿱은 2015년 설립해 의약품이나 원료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위탁 혹은 직접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쌀은 우리 주식이지만 소비량은 매년 줄고 있다. 식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쌀 속 전분(탄수화물)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 한식연 등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은 이에 꾸준히 쌀 내 전분의 효능을 분석하고 저항성 전분 함량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박동준 한식연 원장은 “다이어트나 당뇨환자 식이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난소화성 잡곡 제조 과정. 한국식품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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