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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차원에서 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건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남북 통신선 복원 닷새째인 지난 1일 저녁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해볼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후 오늘 아침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직통전화를 통해 매일 두 차례 총 9차례의 정기통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우리 측이 제안했던 남북영상회담 시스템 구축 협의제안 등에 대한 북한 측의 회답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상간 친서 교환 과정에서 교황 방북에 대해 북한과의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정부는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북을 추진하시는 경우에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