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이 나와야 하는 이유

29일 '개천에서 용 만들기 프로젝트' 발족 행사
재미있는재단 주최 '국민 기 살리기' 일환
  • 등록 2013-06-27 오후 3:10:31

    수정 2013-06-27 오후 3:10:31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개천에서 용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재미있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국민 스스로가 국민의 기를 살려보자는 것이 취지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열리는 첫 행사는 재미있는재단의 대국민 제안으로 이뤄진다.

행사는 발족식과 토크콘서트로 진행한다. 발족식에선 재미있는재단이 추진해온 첫 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톱10 MBA 진학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재능과 의지는 있으나 25만달러(약 2억 8000만원)에 달하는 유학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이다. 방식이 재미있다. 보통의 장학지원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국민이 유쾌하게 십시일반으로 참여하고 나아가 자신도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꿈을 꾸게 한다는 것. 기부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커뮤니티가 중심축이 된다.

단계는 이렇다. 지자체·기업관련 단체·대학 등의 추천과 참여를 통해 대상자를 1차 선발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을 담당할 전문 강사진이 필기시험을 통해 2차 선발하며, ‘개천에서 용 만들기 프로젝트’ 위원들이 인터뷰를 통해 최종 진학대상자를 뽑는 방식. 커뮤니티가 나서는 건 여기서부터다. 선발된 이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기부’를 한다. 가령 ‘아무개가 진학하면 교육기간 중 항공료의 얼마를 기부하겠다’ ‘아무개가 진학한다면 교육기간 중 문화활동비 중 얼마를 기부하겠다’는 식이다. 커뮤니티는 지원 항목별로 혹은 선발된 대상자별로 형성될 수 있다. 첫 ‘MBA 진학 프로젝트’ 이후엔 요리사, 만화가, 음악인, 문화재 전문가, 앱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발족식과 함께 진행될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개천에서 용(龍) 난다 vs 개천에서 용(冗)쓴다’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이 여전히 가능한가에 대한 진단이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미생’의 작가인 만화가 윤태호, 고민정 재미있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대화의 장을 펼친다.

재미있는재단은 누구나 무엇이든 나눌 수 있고 재미있게 봉사할 수 있는 단체·모임을 만들어보고자 띄워졌다. ‘재미있는 상상에서 재미있는 세상으로’가 모토다. www.fun-fu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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