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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백악관은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 미국 대사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인원을 파견했다
아이티 대통령 암살사건 직후 미 주요 언론들이 미국은 파병 계획이 없다고 잇따라 보도한 점을 감안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파병에 대한 기류가 다소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내외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의 아이티 파병 결정에는 상당히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비난을 감수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실시한 데다 아이티 내부에서도 외국 군대 주둔에 대한 찬반 양론이 갈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지에 파견한 미 정부 합동조사팀의 보고를 토대로 파병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합동조사팀은 국토안보부와 국무부, 법무부, NSC 당국자, 연방수사국(FBI) 등으로 이뤄졌으며, 전날 아이티에 도착해 아이티 임시지도부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