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뮤지컬 '모래시계' 공연장 로비 누수…공연은 정상 진행

디큐브아트센터 7~9층 로비 물 새
극장 내부 누수 및 전기 문제 없어
"관객 동선 확인해 제작사 공지 예정"
  • 등록 2022-08-09 오전 11:16:41

    수정 2022-08-09 오전 11:16:4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8일 밤 서울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일부 공연장에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뮤지컬 ‘모래시계’의 한 장면.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9일 공연계에 따르면 뮤지컬 ‘모래시계’가 공연 중인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 로비에서 전날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극장 내부는 누수와 전기 등 문제가 없어 9일 공연은 정상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래시계’ 관계자는 “7·8·9층 로비 추가 누수로 인해 관객 동선에서 통제 구역이 다소 늘어나 제작사에서 동선을 확인해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충무아트센터, 블루스퀘어 등의 대형 공연장은 누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스퀘어의 경우 폭우로 인해 지난 7일 폐막한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 철거 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가 집중된 강남 지역의 공연장도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2011년 폭우와 우면산 산사태로 공연과 전시를 일시 중단했던 예술의전당은 이번 폭우엔 큰 이상이 없어 정상 운영한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샤롯데씨어터도 문제가 없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를 정상 진행한다.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또한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소극장협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소극장 침수 등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며 “대학로의 경우 침수 방지를 위한 모터 등이 작동 안 돼 누수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있었지만, 폭우로 인한 침수는 그동안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공연계는 폭우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누수 피해도 걱정되지만, 폭우가 계속되면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기 힘들어 취소 문의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더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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