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스턴건 제자' 박시원, 명문팀 맞대결 판정승...데뷔 5연승

  • 등록 2020-10-17 오후 9:26:52

    수정 2020-10-17 오후 9:29:26

박시원(오른쪽)이 박찬수에게 긴 다리를 이용한 미들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2002년생’ 박시원(18·팀스턴건)이 범상치 않은 기량을 뽐내며 종합격투기 ROAD FC(로드FC)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박시원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ARC(아프리카TV-로드FC 챔피언십)003’ 대회 6경기 -72kg 계약체중 경기(3분 3라운드)에서 박찬수(24·싸비MMA)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지도자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박찬수는 격투기 명문팀 싸비MMA의 이재선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 박시원도 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인 ‘스턴건’ 김동현 관장 밑에서 훈련하고 있다. 두 지도자는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역사에 손꼽히는 인물이자 현재 활발히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박시원은 팀 스턴건에서 운동한지 1년 가량 밖에 되지 않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4연승 포함,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박찬수도 이재선 감독의 지도를 받고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쪽은 박시원이었다. 185cm 장신에 왼손잡이인 박시원은 큰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한 잽과 프론트킥 정타를 잇따라 꽂았다. 신장이 8cm나 작은 박찬수는 박시원의 먼거리 공격을 잇따라 허용하면서 고전했다.

박시원은 2라운드에서도 앞손 잽과 프론트킥으로 재미를 봤다. 테이크다운도 간간히 섞으면서 박찬수를 괴롭혔다. 반면 박찬수는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케이지를 잡는 바람에 경고를 받고 포인트를 잃었다. 그래도 라운드 후반에는 저돌적인 선제공격이 빛나기도 했다.

1, 2라운드 모두 수세에 몰렸던 박찬수는 과감하게 안으로 파고들면서 KO를 노렸다. 하지만 박시원은 침착하게 맞받아치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효과를 봤다.

결국 부심 채점 결과 팀스턴건 소속의 박시원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시원은 이날 승리로 데뷔 후 5연승을 질주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