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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은 2018년 방영한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12인조 걸그룹이다. 권은비,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등 한국 멤버 9명과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 일본 멤버 3명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활동 기간을 2년 6개월로 잡고 출발한 아이즈원은 2018년 10월 29일 첫 EP ‘컬러아이즈’(COLOR*IZ)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데뷔 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이들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골든 디스크 어워즈’,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뮤직어워즈’ 등 각종 대중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후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따로 또 같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19년에는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이에 그해 11월에 나오려던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일이 잠정 연기되기도 했다. ‘블룸아이즈’는 결국 해를 넘겨 지난해 3월이 되어서야 발매됐다.
이런 가운데 아이즈원의 활동 연장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실화되진 않았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지난달 아이즈원의 활동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13~14일 양일간 온라인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를 진행해 팬들과의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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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소속사 관계자들은 대체로 아이즈원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꺼내는 걸 조심스러워했다. 여전히 팀이 유지되길 바라는 팬들이 많은 가운데, 관련 답변이 아이즈원 추가 활동에 관한 의지가 없다는 식으로 해석될 경우 반발을 살 수 있어서다. 최근 일부 팬들은 ‘평행우주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내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아이즈원의 ‘리론칭’을 위한 제작비 약 30억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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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런 가운데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 일본 멤버 3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들 중 미야와키 사쿠라의 경우 지난달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등이 속한 하이브와의 전속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하이브 측은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 이후 추가로 알려진 내용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