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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9일 동작구 소재 사우나를 이용한 타 시도 이용자 1명이 21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14명이 확진되고, 28일에 1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0명이다.
28일 확진자는 이용자 5명, 가족 1명, 공공기관 종사자 12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방문자관리, 마스크 착용, 이용가능인원 제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확인됐다. 또 종사자들은 휴게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이용자들은 장시간 사우나 이용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특히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에게 추가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총 1635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해 양성 13명, 음성 14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해당 건물의 근무 공간, 구내 식당, 카페, 매점 등 공용시설은 운영중단 하고, 시설은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사우나 이용자는 탈의실 등 이용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짧은 시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