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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간의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은 상 정할 안건이 없고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면 가장 중요한 현안인 예산안 처리의 법정 기한을 지킬 수 없고 (처리가) 날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데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에 이런 정쟁적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면 과잉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은 최대한 예산에 관한 의견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3가지 특별위원회 구성안 상정을 직회부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기후특위, 인구특위, 첨단산업전략특위 관련해 지난 달 24일 처리할까 하다가 1일,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가)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나아가서는 과거에 본회의가 안건 없이도 이미 잡힌 본회의라면 개의해서 보고 안건을 듣고 의사진행발언을 한 적 있다”며 “의장께 이런 상황을 감안해 예정대로 합의된 대로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주십사 요청드렸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은 여야가 의사일정 합의되지 않으니 더 협의하라고 말씀하셨고 저희로서는 오후에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하고 촉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끝내 안 들어오더라도 의장이 단독으로 개의해달라는 요청을 드릴 수밖에 없고 의총에서도 뜻을 모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민주당은 오늘인 1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2일 표결처리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