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업무보고]北 무인기 대응, 조기탐지·공중차단·타격체계 구축

北 소형무인기 위협과 우리 군 대응 취약점 분석
"우리 軍의 압도적 대응능력과 태세 구축할 것"
  • 등록 2023-01-11 오후 2:10:36

    수정 2023-01-11 오후 2:10:3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행한 ‘2023년 국방부 연두 업무보고’에서 북한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를 별도로 설명하며 조기 탐지·식별, 공중 다중차단, 적시 효과적 타격 체계 등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무인기 대응작전에서 식별된 작전 수행 체계의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현존 전력을 활용한 작전수행 체계를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무인기 공중 침투 대비 작전개념 재정립을 통해 △한미 감시·정찰자산 등을 활용해 무인기를 조기에 탐지·식별하고 △식별된 무인기를추적해 공중에서 다중 차단하며 △물리적·비물리적 수단들을 선별 운용해 적시적·효과적으로 타격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용한 탐지·추적·타격 자산의 배치와 운용을 조정하고, 합참과 작전사 통제 아래 교육훈련 체계를 보완해 전 제대가 참여하는 합동방공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실시간 정보공유와 대응절차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필요시 우리 무인기 등 감시·정찰자산을 공세적으로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텔스 무인기, ‘드론 킬러 드론’ 등 공세적 운용개념에 기반한 무인기 핵심기술과 체계 개발도 가속화 한다는 구상이다. 드론 킬로 드론은 적 드론을 레이저빔이나 총기 발사, 그물망 투하 등의 방식으로 격추하거나 떨어뜨리는 드론 체계다.

또 접적지역 전방에 대한 감시·식별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대 드론 체계와 드론건 등 다양한 타격체계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탐지 및 타격체계간 실시간 표적정보 공유와 통합 운용 체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해 감시정찰·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부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 차도완 배재대학교 교수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 침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을 소개하면서, 북한과 우리나라의 무인기 기술 수준 격차에 대한 정부의 평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정상준 국방과학연구소(ADD) 박사는 “우리의 무인기 기술은 조만간 스텔스 무인기를 제작·양산할 수 있을 만큼 진전돼 있다”면서 “북한 무인기를효과적으로 탐지·식별·추적·격추할 수 있는 대응체계 발전을 위한 충분한 수준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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