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로 '뚝'…1.25% 더 하락

6만3000달러대 무너진 비트코인, 1.25%↓
증시 선호에 현물 ETF 순유출세 지속돼
"하락 추세 진입, 더 가파르게 떨어질 수도"
  • 등록 2024-06-24 오후 12:12:48

    수정 2024-06-24 오후 12:12:48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오전까지 지키고 있던 6만3000달러선 마저 무너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2시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2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8시(6만3611달러) 대비 1.2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금리 동결 및 인하 횟수 축소 발표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도 빠져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홍콩 등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 또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호들15캐피털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3종의 BTC 보유량이 지난주 4000 BTC를 하회했다”며 “현재 보유량은 3842 BTC”라고 전했다. 지난주 순유출 규모는 222 BTC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 또한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4억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했다”며 “BTC 현물 ETF는 지난 10일 순유출 추세로 돌아섰으며, 해당 시점 이후 누적 유출액은 11억 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Checkmate)는 “BTC 단기 홀더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이들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는 이들이 (매도할지 아니면 버틸지) 결정해야 하는 가격대”라며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매도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도 “BTC 가격 하락으로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ETH가 3,725달러일 때 경고 신호를 보냈고 뒤이어 BTC 67,339달러, SOL 149.16달러일 때도 추가 경고를 했다”며 “BTC는 지난 19일 65,140달러일 때 하락 추세에 진입했으며 추후 더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더 낮은 가격에 재진입하려면 높은 가격에 매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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