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스위스 유학 중 호화생활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 후보자 측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이날 통일부를 통해 전달한 관련 입장문에서 이 후보자 측 아들의 스위스 유학 기간 동안에 체류비 일체를 공개하고 “송금내역 등 상세한 증빙자료는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실과 언론에서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와 관련해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주장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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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준비팀에 따르면 후보자 자녀는 2017년 8월 중순부터 2018년 10월말까지 총 14.5개월 동안 해외에서 체류했다. 이 기간 동안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는 전액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으며, 후보자 측이 14.5개월 동안 체류비로 자녀에게 송금한 금액은 월세 580만원(5102.5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을 합친 총 3062만원이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집세로 월평균 50여만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 월평균 170여만원을 사용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후보자 측은 “이로써, 앞으로는 더 이상 ‘유학비용이 1년에 2억원 이상’이라거나 ‘스위스에서 호화생활을 했다’거나 하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