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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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젠텍(253840)이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독일 진단회사인 ‘다이아시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차 공급 물량은 20만개 규모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긴급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추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젠텍의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는 분자진단(PCR) 방식처럼 콧물 등 비인두스왑 검체를 이용해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다.
검체를 키트에 떨어트리면 임신 진단키트처럼 20~30분 내에 눈으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어 검사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판독해 의심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 고가의 검사장비나 검사시설 없이 키트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분자진단의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한국 식약처 수출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10월부터 수출이 시작됐다. 유럽, 아시아, 남미 각 국가별로 제품 인허가를 받아 수출이 확대 중에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