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도중 사고…병사 1명 사망·3명 치료중(상보)

  • 등록 2019-05-24 오후 1:23:54

    수정 2019-05-24 오후 1:23: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끝내고 24일 진해 기지에 입항하던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입항 환영행사 도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부사관 1명과 병사 2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났다.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갑자기 풀려 장병들을 치면서 사고가 났다는 게 해군 측 설명이다.

이 사고로 전역을 앞둔 병장1명은 얼굴에 중상을 입고 구급차로 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1명은 손에 가벼운 찰과상 정도에 그쳐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나머지 3명은 팔 등에 상처를 입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입항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한편,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한 후 이날 귀항했다.

우리 해군의 최영함이 아덴만에서 한미일 대해적작전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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