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상견례…"가슴 와 닿는 작품"

신시컴퍼니 연극, 신구·손숙 주연
조달환 첫 합류 "영광스러워"
내달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등록 2020-01-06 오전 11:02:19

    수정 2020-01-06 오전 11:02:19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의 출연 배우, 창작진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갖고 대본 리딩을 하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상견례 현장에는 연출가 이재은, 극작가 김광탁을 비롯한 주요 창작진과 배우 신구, 손숙, 조달환, 서은경, 최명경이 참석했다. 신구, 손숙은 2013년 초연부터 이 작품에 참여해왔다. 조달환은 이번 시즌에 아들 역으로 처음 합류한다.

상견례 이후 가진 첫 전체 리딩에서는 매 시즌 섬세한 감정 연기로 긴 여운을 남긴 신구, 손숙을 중심으로 배우들 모두가 순식간에 극에 몰입해 대본을 읽어내려갔다. 현장에 있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 사이에서 웃음꽃이 피는가 하면 후반부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구는 “무대 위에서 함께한 시간이 긴 손숙 배우와 다시 한 번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정말 좋고 편안하다”며 “조달환 배우는 열심히 하고 능력도 있는 친구라 이번 공연이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숙은 “가슴에 정말 와 닿는 작품으로 누구나 예외 없이 찾아오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족이 그 상황에서 함께 겪는 고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며 “이번에도 작품의 저릿한 감성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달환은 “우리 삶 어디선가 볼 법한 일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시골 흙집에서 태어나 자란 개인적인 경험과 맞물려 공감이 많이 된다”며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생님들과 함께 무대 안에서 함께 숨 쉴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무대에서의 시간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신구, 손숙과 함께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사실주의 연극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제6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했다.

김광탁 작가는 “신구, 손숙 두 거장을 모시고 공연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따뜻한 연극, 애틋한 삶의 한 조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연출을 맡은 이재은 연출은 젊고 뛰어난 센스를 갖춘 세련된 사람이라 기대가 크다”며 “새로 참여한 조달환 배우도 진정성이 깊게 다가오는 따뜻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오는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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