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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은 30일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측에 제출했다. 우오현 회장은 이날 이데일리에 “기업은 살아움직이는 곳”이라며 “태생상 자꾸 도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회장은 쌍용차 인수 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쌍용차 인수에 외부 자금은 일절 쓰지 않겠다”며 “자체 자금으로 쌍용차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회장은 노동조합과 관계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우 회장은 “수십 개의 회사를 인수했지만 노조와 갈등을 빚은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은 2010년 쌍용차 인수 의사 뜻을 밝혔지만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당시 인도 마힌드라(Mahindra&Mahindra)가 쌍용차를 최종 인수했다. 하지만 지난 11년간 SM그룹은 올해 재계 순위 38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쌍용차 인수 의지를 드러낸 곳은 SM그룹 외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