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S는 KT 올레TV의 IPTV 실시간 채널 40여개 및 9만여개 주문형비디오(VOD)와 KT(030200)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채널 200여개가 결합된 상품이다. 스카이라이프는 OTS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55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9.9%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66.7% 증가한 674억원을 올렸다.
|
365일을 분으로 나누면 52만5600분이 되는데 가입 의사를 접수받고 기사가 나가 설치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1분에 1명씩 순증한 것은 OTS 서비스의 혁신성 덕분이라는 것이다.
OTS가 소비자 맞춤형 상품인 점은 분명하지만, 지난해 경쟁업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KT그룹에게만 허용된 두 개의 방송사업권이 올레스카이라이프라는 변종 상품으로 나와 시장을 심각히 교란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KT의 방송역무 위반 및 내부 부당지원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한 것.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없음을 인정받았다.
DCS도 사전규제 반대..클라우드 적용한 VOD할 것
문재철 사장은 OTS의 형제 격인 접시없는 위성방송(DCS)에 대해서도 소비자 후생 확대 측면에서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DCS를 고시나 시행령 개정으로 해야 했지만, 안타깝게 관련 법 개정을 통해 하는 걸로 결론났다”면서 “(위성방송규제가) 방통위에 남느냐 미래부로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청자의 매체선택권과 시청권 보장을 위해 사전적 규제는 되도록 피하고 문제가 생기면 사후 규제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사업을 셋팅해서 동남아나 미주 지역에 수출하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며 “용량이 큰 고해상도(HD) 방송을 원활히 녹화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VOD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 출신인 문재철 사장은 KBS 수신료 인상을 전제로 지상파콘텐츠의 합리적 대가산정 기준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혀, 다른 유료방송사업자들과 견해를 같이 했다.
▶ 관련기사 ◀
☞KT "프로야구 구단 명칭 지어주세요"
☞KT "유치원에서 키봇2로 교육합니다"
☞윤종록 "소프트웨어로 일자리 창출 가능"..김창경과 온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