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주]권아솔이 무너졌다...만수르, 100만불 상금 주인공

  • 등록 2019-05-18 오후 8:49:53

    수정 2019-05-18 오후 9:20:56

권아솔이 만수르 바르나위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로드FC
권아솔을 꺾은 만수르 바르나위가 세컨드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로드FC
만수르 바르나위가 권아솔의 목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고 있다. 사진=로드FC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끝판왕’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무너졌다.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는 100만 달러 상금의 주인이 됐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메인이벤트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라이트급(70kg 이하) 경기에서 바르나위에게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2016년 1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권아솔은 100만불 토너먼트를 우승하고 최종 도전자로 나선 바르나위와 맞섰지만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2014년 8월부터 5년 가까이 보유했던 챔피언 벨트도 바르나위에게 넘겨줘야 했다.

바르나위는 이날 승리로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는 물론 100만 달러의 상금도 모두 거머쥐게 됐다. 바르나위는 앞서 토너먼트 우승과 동시에 20만 달러를 이미 받은 바 있다. 이날 권아솔전 승리를 통해 나머지 80만 달러도 함께 받게 됐다.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던 권아솔. 하지만 바르나위는 생각보다 강했다. 이 경기를 위해 많은 시간 준비를 했지만 피지컬과 실력 차이가 분명히 있었다.

권아솔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깊게 파고든 뒤 클린치 싸움에 돌입했다. 권아솔은 바르나위의 몸을 감싼 뒤 케이지 쪽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곧바로 바르나위는 위치를 바꾼 뒤 계속 펀치를 적중시켰다.

권아솔은 선 채로 펀치 싸움을 벌였지만 바르나위의 주먹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그라운드 싸움에선 바르나위가 앞섰다. 바르나위는 계속 권아솔을 밑에 둔 채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권아솔도 밑에서 관절기를 구사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긴 팔 다리를 가진 바르나위를 제압하기 어려웠다. 그라운드 공방에서 바르나위에게 뒤를 잡힌 권아솔은 결국 목을 잡힌 채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렸고 힘없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바르나위는 “우리 가족과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받게 될 상금으로 파리에 체육관을 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아솔은 “저를 이긴 바르나위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도와줬는데 죄송하다”며 “다시 일어나겠다. 내가 다시 도전할때까지 계속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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