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유통기한 16년 지난 식용유 배송' 무슨 일?

  • 등록 2021-10-25 오후 1:02:49

    수정 2021-10-26 오전 10:33:1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쿠팡에서 유통기한이 16년이나 지난 식용유를 배송 받았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유통기한 2005년까지 제품 배송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쿠팡에서 식용유 2개 시켰는데 유통기한 2005년까지의 제품이 왔다”며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고 전했다.

그는 “쿠팡에서 ‘박스훼손’ 표기된 상품 2개 구매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어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쿠팡 주문 내역과 식용유 두 개의 사진이 담겼다. 식용유 표면에는 ‘유통기한 2005. 06. 09 까지’라고 표기돼 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진짜 맞냐, 사실이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작성자는 “네 제가 직접 아침에 개봉한 것이다. 제 양심, 제 모든 걸 걸고 조작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쿠팡 관계자는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는 2018년 오픈한 곳으로 애초 2005년 유효기간 만료 상품이 입고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내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저거 그냥 생산하다가 날짜 잘못 찍어 낸 건가”, “디자인이이랑 문구가 15년 전이다”, “저 라벨에 있는 제조자 신동방은 2007년 사조로 흡수되고 그 이후는 존재하지 않는 회사다. 그리고 도로명 주소로 안 돼 있는 걸로 봐서 2005년이 맞다”, “저 날짜 재고가 있는 게 더 신기하다”, “저런거 배송 오면 확인 안 하고 쓰는데.. 꼭 확인해봐야겠다”, “양심 없는 인간이 정상적인 제품 받고 집에 썩어 돌던 2005년 제품으로 반품 후 그 제품이 이분께 배송되었을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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