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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은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카메룬은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될 가나를 대비한 상대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FIFA 랭킹 77위 우즈베키스탄에게 실망스런 모습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인 카메룬은 이번 원정에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바이에른 뮌헨)과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나폴리) 등 핵심 선수들을 제외하고 사실상 1.5군 전력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카메룬은 처음 성인 대표로 발탁된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퍼드)와 카메룬 역대 A매치 득점 3위(33골)인 주장 뱅상 아부바카르(알 나스르) 등이 공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카메룬은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1분 오스톤 우루노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추가골을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2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