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돈방석? "집 3채 아냐"...10만달러 쾌척 '화룡점정'

  • 등록 2018-12-17 오전 11:09:40

    수정 2018-12-17 오전 11:09:4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베트남 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잔치인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올려놓으며 ‘돈방석’에 앉은 박항서 감독이 ‘집 3채’ 소문에 대해 직접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베트남축구협회에서 한국 언론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 전 “어떤 데는 기사가 황당하게 나가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저 집 3채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여기(베트남) 사는 건 사실 관사다. 제가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갔다 와서 선물 받은 건 하노이에 25평 하나 입주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집은 비어 있고 다낭에 집은 하나, 빌라인데 고급은 아니다. 하노이 집은 등기가 내 이름으로 돼 있고, 다낭은 제가 매매는 할 수 없고 대여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우승한 베트남 선수들이 박항서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베트남 우승 후 박 감독에 쏟아지는 보너스에 관심이 쏠리며 ‘돈방석’이란 표현이 따라 붙었다.

박 감독은 스즈키컵 4강에 오르며 이미 4만3000달러를 받았고, 여러 기업에서 주겠다고 약속한 금액까지 합하면 총 10만6000달러(약 1억2000만원)다.

프로 선수가 받는 연봉과 비교하면 큰돈은 아니지만 베트남 1인당 GDP의 4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내총생산인 1인당 베트남 GDP는 약 2300달러로, 우리 돈 260만원 수준이다.

또 다른 베트남 업체가 추가로 보너스를 주겠다고 선언한 만큼 박 감독이 받을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와 불우이웃 등을 위해서 우승 상금 10만 달러를 쾌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 감독은 이로써 화룡점정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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