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두꺼비모양벼루'등 바다 속 보물 세종시로 찾아간다

'찾아가는 해양문화재' 개최
다음달 30일까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서 열려
  • 등록 2020-07-06 오전 11:27:26

    수정 2020-07-06 오전 11:27:26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정부혁신의 하나로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인식 확대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홍보를 위해 ‘찾아가는 해양문화재’ 전시를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찾아가는 해양문화재’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운영하는 이동박물관으로, 전국 각지로 찾아가 우리나라 바다에서 발굴한 다양한 해양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전시다. 태안 전시관은 2018년과 2019년에 태안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해양문화재’를 운영했고, 올해는 영역을 확장해 내륙에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도 해양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자두꺼비모양벼루 등 보물 3점을 포함한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의 대표적인 유물(복제품)을 선보인다. 청자두꺼비모양벼루는 고려 시대 보기 드문 청자 벼루로 태안 대섬 해저에서 대접·접시·향로·목간 등과 함께 출토됐다. 목간에는 ‘탐진현재경대정인수호부사기일과’(耽津縣在京隊正仁守戶付沙器壹) 라는 묵서가 적혀 있는데 이를 통해 유물이 강진에서 제작된 후 운반 중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수중발굴·탐사 전용선박인 누리안호 모형 등을 선보이며, 수중 발굴된 목간 모양의 교구를 활용한 체험도 마련됐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교된 금사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세종시의 민속자료 전시와 각종 민속놀이,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해양문화재’ 전시 기간에도 ‘전의지역 초등학교 기록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개관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로 관람료는 무료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목포와 태안의 해양유물전시관을 통해 해양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행사를 기획·제공하고 더 많은 국민이 해양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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