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한 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두 살이 안 되는 아이’의 보육은 가정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5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24개월 이하 영유아 37만2000명이 보육을 받고 있다”며 “어떻게 6개월부터 아이들이 걸어 다니나? 이게 맞는 얘기인가? 정말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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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여가부가 담당해온 주요 역할과 기능을 복지부 내 신설 본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인순 의원은 “윤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복지부 내에 인구가정정책본부를 신설한다고 되어 있는데 동의, 협의하고 한 바가 있느냐”고 물었다.
남 의원은 “여가부는 가족 정책을 했던 부서”라며 “인구 정책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면 사회 부총리로서 오히려 기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