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CES 2023'에서 'QD-OLED'로 폰타나 미술작품 전시

호텔서 ‘색채의 언어’ 전시관 마련…폰타나 대표작 10점 전시
  • 등록 2023-01-06 오후 3:35:00

    수정 2023-01-06 오후 3:35:00

CES 2023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QD-OLED’를 통해 전시하고 있는 프랑코 폰타나(Franco Fontana)의 사진 작품 ‘뉴욕(NEW YORK, 1985)’.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신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유기재료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QD-OLED 2023’을 통해 프랑코 폰타나의 화려한 컬러 사진작품을 전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앙코르앳윈 호텔에서 운영 중인 전시관에 ‘색채의 언어(Language of color)’라는 코너를 마련하고,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고 정확한 색표현력을 보유한 QD-OLED를 통해 ‘뉴욕(New York, 1985)’, ‘풀리아(Puglia, 1978)’, ‘이비자(Ibiza, 1992)’ 등 프랑코 폰타나의 대표작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코 폰타나는 흑백 사진이 주류였던 1960년대부터 컬러 필름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컬러 사진의 선구자다. ‘현대 컬러 풍경 사진의 기준’, ‘컬러 사냥꾼’, ‘색감의 마술사’ 등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한 폰타나는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대비를 보여주는 색감의 회화 같은 사진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신제품인 ‘QD-OLED 2023’은 퀀텀닷 입자가 빛을 낼 수 있게 에너지를 가하는 블루 발광원층에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 빛의 삼원색(RGB) 자체의 밝기를 한 층 더 높였다. 이 같은 화질 혁신을 통해 ‘QD-OLED 2023’은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색 영역(BT2020 90%)을 지원한다. 어두운 화면뿐만 아니라 가장 밝은 화면까지 실제와 같은 정확한 색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폰타나의 강렬한 컬러 사진이 가지는 미학적 가치를 화면으로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수많은 색들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재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QD-OLED는 기존의 대형 OLED가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의 광학 특성을 활용, QD 색변환을 통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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