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육생 환자, 생활치료센터 무단이탈…인근 주민 격리(종합)

충북 보은서 확진된 신천지 교육생 센터 무단이탈…인근 주민 밀접접촉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 여전히 통증 호소…“전문의 진단 대기중”
종사자 1명 확진난 정신병원 전수 진단검사…해외입국자 30명 유증상 호소
  • 등록 2020-03-27 오전 11:47:55

    수정 2020-03-27 오후 5:51:2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보은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20대 신천지 교육생이 무단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마을주민도 자가격리와 검체조사가 진행된다. 또 대구시의회 도중 실시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여전히 흉통과 두통을 호소해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이진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타를 듣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직원 등에 업혀 의회를 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확진된 신천지 교육생, 생활치료센터 무단이탈…“권영진 시장은 여전히 통증 호소”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서 20대 여성 신천지 교육생인 입소자 1명이 도시락, 방역물품을 위해 열어둔 지하층 출구를 통해 오후 2시 30쯤부터 15분 정도 무단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센터의 관리인원은 70명이었다.

무단이탈한 입소자는 인근 주민이 주는 커피를 마시고 일부를 남겼으나, 남긴 커피를 주민이 마신 것으로 파악돼 보은군 보건소에서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무단이탈한 입소자의 추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지역 병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죄 등으로 이날 중으로 고발할 계획이다. 또 생활치료센터 경찰인원을 보강해 내·외부 질서 유지를 강화하고, 인근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확진자는 받지 않기로 했다.

채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은에서 이탈한 사람은 지난 8일 확진돼서 13일 입소했고 18일까지 심리전담사로부터 상담을 주 2회 받았다”며 “심리상태가 문제 있는지는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 부본부장은 이어 “이 분은 신천지 교육생으로 확인하고 있어 추후에 돌발 행동에 대비해서 대구지역 관내 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여전히 흉통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부본부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흉통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고 현재 전문의의 진단을 대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진단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사 소견에 따라서 복귀 일정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굉장히 많은 환자도 발생하고 개학을 포함해 방역 정책의 고비점도 남아 있다”며 “긴급생계비 지원과 관련해 시민의견도 많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빠른 시일 내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지역 주간 환자 동향(자료=대구시 제공)
◇종사자 1명 확진난 정신병원 전수 진단검사…해외 입국자 30명 유증상 호소

이날 대구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6516명이다. 확진환자 1796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2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65명이다.

지난 26일 완치된 환자는 289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377명이다. 완치율은 약 51.8%로써,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총 확진환자 6516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4명(65.3%) △고위험군 시설·집단 276명(4.2%) △기타 1986명(30.5%)으로 확인됐다.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도 완료됐다. 검체한 1007명 중 100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명이 확진자로 나온 달서구 소재 위드병원은 26일 환자 168명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어 대구시는 간병인에 대한 자체 관리방안도 마련했다. 그동안 간병인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집단이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관리되지 않았다. 이에 앞으로 의료기관은 간병인이 병원 근무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해야 하고 근무자 명부·건강관리카드 작성, 출입증 발급, 보건교육 실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업무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은 168명로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유증상을 호소한 30명 중 20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나머지 10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증상인 유럽 입국자 138명 중 9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해 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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