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여의도까지 5분…‘서부선 경전철’ 생긴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오는 2028년 완공 목표
새절역~서울대입구역 단 22분
1·2·6·7·9호선 환승 가능
  • 등록 2020-06-22 오전 11:15:37

    수정 2020-06-22 오후 9:44:21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서부선 경전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은평구 새절역(6호선)부터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잇는 경전철이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 기존 5개 간선 도시철도와 환승하며 연계하는 지선노선으로,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지 20년 만의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 승인 과정인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도 반영돼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서북·서남부를 도심부와 직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과도하게 우회하던 이동경로와 복잡한 환승으로 지체됐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촌·여의도와 같이 대학·상업·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많은 지역들이 연결된다. 신촌에서 여의도까지 단 3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1·2·6·7·9호선과도 환승이 가능, 주요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크게 감소된다.

새절역부터 서울대 입구역까지 이동시간도 36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된다. 종점인 서울대입구에서 노량진·장승배기로 이동할 시에는 각각 7분·6분만 소요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에는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20년 간 기다려오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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