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천성심장병 치료'로 이어진 우정 더욱 빛났다

부천세종병원-부천시-하바롭스크시,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재협약
  • 등록 2021-07-14 오전 11:11:31

    수정 2021-07-14 오전 11:11:3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이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한 요즘.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세 기관의 남다른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심장전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13일 부천시, 하바롭스크시와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협약은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날 협약식에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장덕천 부천시장, 세르게이크라프츄크 하바롭스크시장이 참석했다.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협약은 지난 2002년 부천시와 하바롭스크시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뜻을 함께한 세 기관이 심장병 무료 수술 사업을 통해 연간 5명에서 7명의 아이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2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여 고국으로 돌아갔다.

세 기관은 협약 기간이 만료되는 3년을 기점으로 재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 의료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동의하여 다시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그간 수술 받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걸 보니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양 도시 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크라프츄크 하바롭스크시장은 “자국민을 살려준 부천세종병원 그리고 부천시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오랜 신뢰와 우정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지원해 주신 하바롭스크시와 부천의 역대 시장님과 장덕천 시장님, 세르게이크라프츄크 시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새 생명을 찾아줌과 동시에 대한민국 부천시와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양 도시 간 교류가 활성화되어 국제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하단), 장덕천 부천시장(오른쪽 상단), 세르게이크라프츄크 하바롭스크시장(왼쪽 상단)이 비대면 협약식에서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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