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민의 '찐 스웨그'[위더뷰 영상]

  • 등록 2023-06-02 오후 3:44:01

    수정 2023-06-02 오후 3:44:01

[이데일리 허민녕 기자]

청년 한현민의 ‘찐 스웨그’란. 위드채널 ‘WE캠페인’에 참여 20대 청년으로 성숙함을 드러낸 엔터테이너 한현민. 그는 MBC Drama에서 6월5일 첫 방송되는 ‘로맨스빌런’에 출연한다.


한현민은 ‘나피’(NAFIY)란 이름으로 DJ 활동을 한다. 드물게 예명을 쓰지 않는 경우다. “민증엔 없지만 여권 상엔 분명히 표기된” 아버지의 고향 “아프리카 이름”이라 했다.

그가 ‘나피’로 청중에게 들려주는 음악이란 그가 태어나기도 전 1980~90년대 블랙 뮤직이 주를 이룬다. 살갑게 아버지 얘기 꺼내는 세상의 아들이 몇이나 되겠나. 그 순간 한현민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어린 시절 집에서 가장 많이 쉽게 접할 수 있던” 아버지의 ‘최애곡’들이라 했다.

10대 중반 혜성처럼 등장해 각종 예능을 휩쓸었던 그의 성장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나이는 자연스레 먹어가는데 진공관 속 방부 포장돼 있는 그 시절 한현민으로만 대중이 기억하고 만 혹은 하고자 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건 어느덧 23살된 한현민의 숙제일 수도,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다시 만나면 뭔가 달라진 게 확연히 보이듯 근황을 물어봐야 할 정도로 뜸했던 거 였는지도 모른다.

우리(WE)의 철자 W. E가 포함된 어떤 단어를 자신은 이미 거쳐간 시절, 지금의 청소년에게 들려줄 ‘주제어’로 제시해야 하는 ‘WE 캠페인’ 미션에서 그가 들고 온 단어는 ‘무게’(WEIGHT)였다. 6남매 맞이로서 동생이 이미 사춘기거나 이제 곧 사춘기인데 그런 걱정으로 시작돼 이야기는 엄마로 흘렀다. 내가 아닌 엄마가 지나온 삶의 무게에 대해 이제 조금은 알 거 같다는 내용이었다.

듣고 보니 부끄러워지는 대목. 그게 K-장남 장녀들의 ‘로망’인 줄 몰랐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걸로 보이는, 한현민은 “어머니한테 집을 사드리고 싶다”는 매우 현실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대가족이다 보니까, 큰 집을 사드려야 하는데.”

어머니 그리고 가족을 “삶의 이유”라 할 때. 그의 정신적 성장판이 이토록 여물었음을 ‘한현민 2.0’을 펼쳐 보일 때가 이제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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