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PSG 퇴단 공식화... 감독은 “축구 역사상 최고와 함께 한 특권”

오는 6월 PSG와 계약 만료
갈티에 감독, "올 시즌 후 메시 떠난다"
  • 등록 2023-06-02 오후 7:16:06

    수정 2023-06-02 오후 7:16:06

리오넬 메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오넬 메시(36)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메시는 지난 2021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21년간 몸담았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대형 이적이었다. 선수 본인은 원하지 않았지만 구단의 재정난으로 인해 결별해야 했다. 메시는 눈물과 함께 PSG로 향했다.

30대 중반에 첫 이적을 경험한 메시는 첫 시즌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다. 리그 26경기 6골 15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4경기 11골 15도움을 올렸다. 메시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부족했다.

적응을 마친 메시는 다시 영향력을 뽐냈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공식 대회에선 40경기 2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와 함께 한 PSG는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염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 구단은 1년 연장 옵션과는 별개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기에 훈련 무단 불참 논란과 팬들과의 관계 악화, 타 리그 이적설 등 동행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메시와 PSG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PSG의 사령탑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클레르몽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PSG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갈티에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메시는 떠날 것”이라며 “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하는 특권을 누렸다”며 존중을 보였다.

PSG 퇴단이 공식화된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이 언급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37·알 나스르)는 또 다른 스타 플레이어의 합류를 환영했다. 그는 메시, 카림 벤제마(36·레알 마드리드) 등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에 대해 “젊은 선수든 베테랑 선수든 빅네임을 가진 선수가 온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그들이 온다면 리그는 조금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날두는 “난 사우디에서 행복하다”며 “이곳에 더 머물고 싶고 잔류할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도 사우디에서 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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