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유류피해 극복한 서해안의 기적, 영화축제로 기린다

충남도, 26~27일 ‘제2회 만리포 한여름 밤 영화축제’
  • 등록 2019-07-24 오전 10:23:26

    수정 2019-07-24 오전 10:23:26

2018년 ‘제1회 만리포 영화축제’가 충남 태안 만리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6일부터 이틀간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변 일원에서 영화축제가 열린다.

충남도는 26~2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에 위치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제2회 만리포 한여름 밤 영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남도와 한국영상자료원(찾아가는 영화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축제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건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7년 유류피해 사고 당시 서해안의 기적을 이룬 123만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26일 ‘신과 함께 2 인과 연’을, 27일 ‘말모이’를 각각 오후 8시부터 무료 상영한다.

또 부대행사로는 26일 경기도교육청 밴드 공연과 27일 태안 원북 ‘원 색소폰(One Saxophone)’ 공연이 예정돼 있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관계자는 “여름 밤바다에서 별빛과 함께하는 이번 영화 감상은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피서객 등 영화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큰 감동과 추억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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